[금/유가]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속 유가 하락, 금값 최고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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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내림세를 이어가 일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국에 에너지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미국의 증산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39센트(0.5%) 내린 75.4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3월물은 29센트(0.4%) 하락한 79.00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석연료 생산 확대에 무게를 두면서 유가 하락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반과 에너지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점 역시 유가 하락 요인이다.
ING의 분석가들은 "원유 시장의 관심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에너지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