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EU 집행위 부위원장 "유럽 차원 전기차 보조금 추진"… 중국車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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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테레사 리베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어려움에 처한 유럽 자동차 산업을 돕고 (성장률이 위축된) 전기 자동차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유럽 전체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갖고 "개별 국가들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보다 EU 차원에서 (일관되고 통일된) 보조금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며 그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각의 국가들이 서로 대결하듯이 보조금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FT는 "EU 집행위가 전기차에 판매 보조금 지급을 추진하는 것은 중국 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