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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자들 美주식·코인으로 "23조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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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래가치컨설팅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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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일주일 간 미국주식과 암호화폐에 투자한 한국인 재산이 약 '23조원' 증가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일인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6영업일 중 단 하루만 빼고 5일간 하락해 큰 대조를 보인다.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2020년에 불어 닥쳤던 일명 '벼락거지' 시즌2가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벼락거지'란 '소득이 양호함에도 부동산과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이번에는 미국주식과 코인 투자를 하지 않아 빈곤해진 사람이다. 
미국주식에 투자한 한국 투자자는 지금 함박웃음이다. 대선투표일 직전일인 11월 4일 기준 한국인은 미국 주식 및 미국상장 ETF를 총 127조원(909억달러) 보유 중이었다. 그 중 상위 10개 종목 합계액은 무려 66조원(470억달러)에 달한다. 전체 보유금액의 52%가 대형 10개 종목에 집중돼 있다. 그렇다면 트럼프 당선 이후 일주일 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어떻게 변했을까?
◆ 테슬라 앞세운 미국 주식 광란의 랠리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은 테슬라다. 대선 전날인 11월 4일 기준 19조2000억원(136억달러)을 보유 중이었다. 진작부터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며 통 크게 베팅한 창업자 일론 머스크 덕에 테슬라 주가는 5영업일 연속 큰 폭 상승해 40%가 훌쩍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 11월 12일에는 6영업일 만에 조정을 받았다. 그래도 지난 일주일간 누적 수익률은 35%에 달한다. 한국인들은 테슬라 1종목만으로 약 4조8000억원의 평가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일론 머스크의 트럼프 베팅에 못지 않게 한국인들의 테슬라 베팅도 성공한 셈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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