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군사위원장 "러, 북한군 대량 전사 방식으로 이용...3분의 1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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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은 16일(현지 시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비효율적으로 활용돼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우어 군사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 총장 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 회견에서 "북한군을 끌어들인 것은 러시아의 전략적 실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1만 1천 명이 러시아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부상 또는 사망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북한 군인들이 군복과 군화 등을 지급 받는 장면이라고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 측이 공개한 영상. [사진=SPRAVDI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