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韓경제 깊어진 시름...잇따르는 정치 쇼크에 트럼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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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이라는 수십 년 만에 가장 심각한 정치 혼란만으로도 한국 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는데 설상가상 '트럼프 2.0'의 격랑까지 가세해 한국의 형세가 더 불리해지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짚었다.
FT는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이 두 가지 정치적 충격을 겪고 있다"며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실패한) 계엄령 선포, 다른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원화 가치 하락과 약한 소비 심리, 고용 둔화, 중국과의 경쟁 심화와 같은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 경제는 '내우외환'급 정치적 혼란이 잇따르면서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뉴스핌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