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친 바이든…"우리는 집무실 떠나지만 싸움에서 떠나는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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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임기를 마치고 워싱턴 D.C.를 떠났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한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영광이었다고 밝히고 집무실을 떠나지만 싸움에서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후 앤드루스 합동 기지로 향해 전용기 '스페셜 에어 미션'을 타고 워싱턴 D.C.를 떠났다. 이날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마쳤다.
전용기 탑승 전 마지막 연설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등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우리는 백악관을 떠나지만 싸움에서 떠나는 것은 아니다"며 "국가는 당신들을 다시 필요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싱턴 D.C.를 떠남으로써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50년간의 정치 생활을 사실상 마감하게 된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이것을 50년간 해왔다"며 "당신의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어서 내 인생의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