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황금시대 시작됐다"...국경·에너지 비상사태, 행정명령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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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취임식 연설을 통해 "미국의 황금 시대가 시작된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정책의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도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부 국경 비상사태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관세 정책 시행, 전기차 의무 조항 폐지, 파나마 운하 환수 등 기존의 공약 등을 다시 거론하며 행정명령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의 연방 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행한 30여 분간의 취임식 연설을 "나는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이다. 미국의 황금 시대가 이제 시작된다"는 말로 시작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에서는 단 하루도 우리가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주권을 되찾고, 안전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쇠퇴는 끝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