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출범] "칩스법 축소, IRA 폐지"…韓 배터리·반도체 기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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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세계 경제에 격변을 예고한 '트럼프 2기' 신행정부가 "미국의 황금시대가 시작된다"는 구호 아래 본격 막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자국 이익만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공언한 한미 FTA 재협상과 보편 관세 도입, IRA 수정 등 핵심 정책들이 우리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본지는 3회에 걸쳐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을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첫날인 20일(현지시간) "전기차를 우대하는 '불공정 보조금' 폐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당선 전부터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을 대폭 축소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한국 반도체 및 배터리 기업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바이든 정부서 확정된 삼성·SK 할당 보조금…규모 줄어들까 '촉각'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 여부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보조금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 결정됐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 지급하기 때문이다.